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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06 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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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는 유머작가다. 필자는 최근 그를 만났다. 그는 평생 유머와 함께 살아왔다. 유머에 대한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책을 읽고 유머를 만들고 전파하고 그렇게 살아간다. 한마디로 유머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그를 만나면 언제나 즐겁다. 주위를 돌아보면 유머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 남에게 즐거움을 줄려고 애쓰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각박한 세상이 그나마 살아갈만하다.

반면에 유머와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은 훨씬 더 많다. 평생 살아오면서 도무지 유머와는 거리가 멀다. 언제나 차갑고 냉담하고 찬바람이 쌩쌩 스쳐간다. 얼굴은 언제나 어둡고 찡그리고 그늘져 있다. 삶이 고달파서 그럴 수 있지만 그다지 상황이 나쁘지 않은데도 그런 사람들이 꽤 많다.

유머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세상에 무수한 피조물이 있지만 오직 인간에게만 유머가 있다. 선물을 받고 즐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 유머를 혼자 즐길 뿐 아니라 남에게 전하면 즐거움은 더욱 커진다.

나는 K가 좋다. 그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마치 연애를 하듯 오가는 대화 속에 푹 빠져든다. 그와 헤어지고 난 후에도 여운이 계속 남는다. 그리고 다시 그를 만나고 싶어진다.

유머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K를 만난 것은 필자에게 행운이다. 그를 만날 때마다 언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지금처럼 그가 유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계속 전파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다. 유머와 함께 힘차게 출발해 보자. 푸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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