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중국이 천심의 채찍을 들었다
- 순천자는 흥하고 악천자는 망한다
북한은 핵실험을 했다가는 천심을 거역한 죄로 바로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에 반발하여 '국가적 중대조치'에 대하여 핵실험·국지적 도발·사이버테러 등을 할 수 있다고 북한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이 문제의 답은 중국이 쥐고 있다고 본다.
중국이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대하여 얼마만큼 협조하며 북한에 대하여 압박을 가하는 행동에 따라서 북한의 운신의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중국이 예전 상태로 돌아가면 북한이 당연히 핵실험·국지적도발·사이버테러 등으로 유엔 결의안에 어깃장을 놓게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중국이 북한을 길들이기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도 유엔 결의안을 무시하고 핵실험을 하면 중국이 이제는 북한에게 채찍을 들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여러 번에 걸쳐서 표현하고 있다.
중국이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인도적 지원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를 했고, 연이어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6일 인민일보의 고급기자인 딩강 (한반도 전문가)의 기고문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국이 기존에 운영하던 전략 공간을 옥죄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은 계속 강해지는 대국이기 때문에 전략 공간을 넓히는 수단도 그에 걸맞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곤란하게 만드는 자는 결국 스스로 곤란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북한이 유엔 결의안에 반발하여 핵실험을 하여 중국을 곤란하게 만들면 북한도 곤란하여 질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으로 보기에 충분할 것이다.
기고문은 '핵탄두가 북한에 안전을 가져오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달아 경고의 대상이 북한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나라 밖에 있는 게 아니라"며 "국내 경제 발전이야말로 핵 보유보다 정권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충고도 했다.
북한이 민심을 이야기 하면서 '국가적 중대조치'를 결정했다고 하여 핵실험이나 국지적도발·사이버테러 중에서 하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나, 이것을 실행하면 천심을 위반하는 짓으로 천심이 중국을 움직여 북한을 고립화 시킬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인 중국의 마음이 북한을 떠나게 하는 것은 북한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은 천심을 거스리지 말고 유엔 결의안에 승복하고 대량살상 무기를 버리고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
북한의 살길은 대량살상 무기를 버리고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는 길뿐이다. 유엔 결의안에 어깃장을 놓고 핵실험을 하던지 국지적도발이나 사이버테러 같은 비열한 짓을 하면 할수록 북한 스스로 망국의 길을 재촉하게 될 뿐이다.
국가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천기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늘의 주권자에게 달려 있다. 천심은 한나라를 망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천기는 무엇인지를 국가 경영자는 잘 분별하여야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으며 태평성대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이 이 천심의 움직임을 분별하지 못하고 계속 어깃장으로 나오면 천심은 북한이 가장 의지하는 중국을 움직여서 망하게 만들고 말 것이다. 천심을 거역하면 최후의 보루인 형제로부터 버림을 받게 만들어서 천심을 거역한 죄의 대가를 받게 한다.
북한은 일차적인 천심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순응하기 바란다. 순천자는 흥하고 악천자는 망한다는 명심보감의 구절에서 보듯이 천심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북한은 순응하기 바라며, 어깃장을 놓아서 북한의 최후의 보루국인 중국과 대한민국에게 버림 받는 짓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칼럼니스트 김민상/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