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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24 2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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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과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장 손잡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젊은 우파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장이 24일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의 명예 애국기동단 명예회원이 됐다. 보수세력의 대표적인 온라인 논객이 아스팔트 대표 단체 국민행동본부와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변희재 회장은 대선과정에서 종북을 비판하고 보수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 섰으며 진중권 등 진보논객들에 맞서 트윗열전을 펼친 젊은 우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최근 변 회장은 트윗에 “국민행동본부의 자랑, 애국기동단의 제복을 선물받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애국기동단 제복을 입고, 방송 출연 등을 해 국민행동본부를 널리 홍보할 것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변 회장은 이날 종편채널 ‘채널A’ 방송에 제복을 입고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 과거 트윗을 통해 “애국기동단은 과거 불법으로 설치된 노무현 분향소를 철거해버린 걸로 유명하죠. 이 건으로 서정갑 본부장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는데, 명백한 불법을 경찰이 방치하고 있었던 게 원인이었죠”라며 애국기동단에 대한 호의적인 소개를 한 바 있다.

앞서 16일 국본이 개최한 시국강연회에 강연자로 나섰던 변 회장은 이를 계기로 애국기동단 명예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재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은 해병대 구국결사대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사실 변 회장은 카투사로서 군복무를 마쳤다. 애국기동단의 명예회원으로서 유니폼을 선물 받게 된 것.

이날 변 회장은 하태경 의원을 비롯 과거 운동권 인사들이 국보법 ‘찬양-고무죄’ 폐지 등을 외치는 것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과거 종북활동을 하던 그들이 이성적으로 전향했다 하더라도 대학때부터 쌓아온 사고체계가 아직 종북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였다.

또 이들이 종북성향 사람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종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변 회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사람들이 외적 정치적 행위나 외적 발언만 갖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그게 아니라면 내적 영혼까지 재단해야 한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법원에서 판결나온 대로 국보법 폐지, 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방안 등등 명백한 이적행위와 그런 유사한 발언,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겐 종북성향이라 충분히 말할 수 있다”며 “이들이 종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사람들의 깊은 내면까지 봐야한다는 얘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이런 식으로 판단해 버리면 종북진영에서 활동했다거나 종북 친구가 없는 한은 도저히 종북을 판단 못하게 된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가치판단 체제를 다 흔들어 놓는다”고 강조했다.

변 회장은 “이는 합리적이고 근대적인 대한민국 사고체계와 판단기준 전체를 흔들고 남의 영혼을 들여다보겠다는 김일성 수령식 전지적 시점”이라고 지적, “이같은 대한민국의 판단체계를 세운다는 것은 근대성과 합리성 자체를 다 무너뜨리는 것이며 국보법 폐지 주장보다 오히려 훨씬 더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좌우를 모두 아우르겠다면서 애국진영을 다소 배척하려는 행동들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통일의 장애물은 오히려 종북주의 세력과 종북 기회주의자들인데 오히려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들을 비판하는 애국진영에게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는 게 변 회장의 주장이다.
<뉴스파인더 홍범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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