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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9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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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청이 ‘종북론자’로 불리는 교수의 강연을 구민들을 상대로 한달 이상 진행키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원구청장이 과거 전대협에서 활동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도적인 세뇌교육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블루유니온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노원구청 앞에서 규탄 항의집회를 열고, "노원구청이 ‘김일성 찬양론자’로 알려진 한홍구 교수를 통해 구민들에게 특강을 진행하는 노원구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7일간 <한홍구 특강취소> 1인시위를 이어간다.

블루유니온에 따르면 서울시 노원구청은 북한 김일성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으로 국민에게 충격을 준 한홍구 교수의 특강을 1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6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블루유니온은 “대한민국을 저주하고 부정하는 가치관을 갖게하는 좌편향적 세뇌강연이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에 따르면 한홍구 교수는 김일성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하는 등 국가안보와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친북인명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이번 강연은 노원구청장이 과거 이적단체 한총련의 전신인 전대협에서 활동했던 이념성향을 볼 때 의도적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블루유니온의 주장.

블루유니온은 “국민의 혈세로 북한 김일성 찬양발언을 하며 대한민국을 부정한다는 비판을 받는 한 교수의 강연은 노원구민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강연을 듣는 이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그릇된 국가관이 심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강연히 취소되길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며 강연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한 교수는 2004년 한겨레21 칼럼에서 "김일성은 우리 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 김일성은 귀족영웅이 아닌 자수성가형 민족영웅"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칼럼은 분단된 탓에 김일성이 남녘까지 민족의 태양일 수는 없었지만 북쪽의 수령임은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2005년에는 "국가보안법을 자꾸 어겨서 금단의 선을 넘어 없애버려야 한다"며 국보법 위반을 부추기는 발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며 태극기를 부정하고, 간첩 송두율을 비호하는 등의 전력이 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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