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종북 제외한 대통합 이뤄져야”
- 국본, ‘박근혜 정부에 거는 기대’ 시국강연회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보수 애국 단체 및 회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 출범’ 관련 시국강연회를 개최했따.
이날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2012년은 나라를 사랑하는 보수세력이 투표로써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의 전환점을 이룬 한해였다”면서 “이는 종북 만큼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총궐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차기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대통합’과 관련해서는 “종북세력을 제외한 대통합이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종북세력 척결도 중요하지만 보수 진영을 흐트러 놓으려는 사이비 우파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차기 박근혜 정부를 향해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를 찍은 1000만여명은 모두 종북좌파를 추종하는 세력이 아니라 정부와 대통령 주변의 부패 등에 불만을 품었던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들을 잘 아우르고 보듬을 수 있는 정치를 해 나가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지난 대선은 좌편향 언론과 각성된 국민과의 싸움이었다”며 “좌편향 언론과 종북세력을 척결해야만 자유통일로 가는 일류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은 헌법을 지키고 현대사를 긍정하고 종북은 안 된다라는 국민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이명박 정부의 중도 실현 전철을 밟지 말아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집권초기에 종북좌파를 뿌리 뽑을 것과 우파 시민사회단체의 적극 활용을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경순 前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민병돈 前 육사교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공동대표 등이 함께 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