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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4 22: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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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프랑스와 영국의 주한대사를 모두 만나 안보를 중심으로 한 대북관과 대외협력을 강조하는 외교관을 모두 내비쳤다.

박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제롬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와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를 잇따라 접견했다.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에게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같이 협력해 나가지 않으면 국가발전은 이루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라면서 “그런 길을 북한도 선택해서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프랑스와 많이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유엔 안보리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 변화해 나가는데 같이 공조하고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북한문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정착을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프랑스가 그동안 북핵, 인권문제 등 북한 관련 이슈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와이트먼 영국 대사와 만나서는 “영국은 전통적인 우방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공통가치를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신뢰외교를 펴는 데 있어 우리가 영국과 협력하고 협의해 나갈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와이트먼 대사는 “영국 정부와 국민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이, 또 한국 국민의 평화와 안전이 지속되길 바라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새로운 정부가 신뢰외교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국은 평양에 있는 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과 핵 문제 및 인권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대화를 진행해 왔다”며 그간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프랑스ㆍ영국과의 양자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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