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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2 0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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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권확립이 우선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교권확립-인성교육이란 목표에 적극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총회장이 인성교육을 강조했는데 나는 '감사합니다' 캠페인을 벌여보는 게 어떨까 싶다"며 "미국에서는 고맙다는 말을 하루에 30번 정도 한다는 조사가 있더라. 그러면 축복받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성교육이 대단한 것 같아도 어릴 때 이런 교육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초·중·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어릴 적 선생님이 부모님을 설득해 야간상고에 진학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날 그 소년이 세계를 향해 이제는 원조를 주겠다고 선언하는 나라의 대통령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 사례를 보더라도 학생-학부모-선생님이 잘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교육은 구호가 아니라 모든 것의 근간"이라며 "요즘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산업ㆍ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잘해 나가고 있지만, 이것들의 근간은 결국 교육"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학교도 성적평가 위주가 아닌 개인능력 위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제는 학력 위주의 사회에서 능력 위주의 사회로 바뀌어야 하며, 학력은 더 고급학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의 `과포화 현상'을 지적하면서 "그래서 만든 것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였다'면서 "새로운 고교취업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회진출은 가능한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학 가야지, 군대 가야지 하다 보면 취업도 늦어지고 결혼도 늦어진다. 그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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