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정봉주 “정치인 만기출소는 최초라더라”
- 민주당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 참석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공동 패널인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민주당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연석회의 대상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원들에 대한 격려와 인사차 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작년 12월 25일 1년 징역형 받고, 만기출소 했다"며 "정치인 만기출소 최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저 분들(이명박 정부)의 꼼꼼한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그러면서 "대선 이후 당이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이 지혜와 슬기를 갖고 잘 해결하리라 본다"며 "나는 60년 역사의 전통을 가진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영원한 당원으로서 당이 잘 헤쳐나가리라 믿고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인사말을 마친 정 전 의원은 박 원내대표와 포옹을 나눈 뒤 자리에 착석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11년 12월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 받고 수감됐다가 지난달 25일 만기출소 했다.
한편, 회의 시작 직전에 정 전 의원이 회의장에 등장하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