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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3 1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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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때부터 감성을 키우기 보다 이성을 발달시켜 왔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대체로 감성이 메말라 있다. 좋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느낌에 큰 차이가 없다. 전혀 감탄사를 사용할 줄 모른다. 이는 감성을 자극하는 경험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정의 동물이다. 노동에도 감정이 빌트인built-in 되어 있어서 어느 후배는 감정노동연구소를 운영하며 강의를 다니는데 아주 반응이 좋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결국 감정의 움직임에서 시작하여 행동으로 표출하게 되어있다.

크게 웃다 보면 웃음이 감성을 자극한다. 처음에는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점차 감성이 자극을 받기 시작하면서 행동으로 옮겨진다. 문제는 수십 년 동안 잘 자라온 이성이란 놈이 감성의 앞을 수시로 막아 선다. 특히 우리의 두뇌는 감성보다는 이성에 이끌려 우리의 행동을 좌지우지한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감성이 더 발달해 있다고 볼 수 없다. 어릴 때부터 문화와 예술을 감성으로 체득하지 않고 이성의 이끌림으로 직업의 한 종류로 발달시켜 왔다면 감성은 자라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래된 감성을 일깨우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바로 웃음이 있기 때문이다. 큰 웃음을 몸에 배도록 습관화 하면 서서히 감성이 되살아난다. 왜냐하면 감성이 원래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큰 웃음을 통해 감성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라. 풍부한 감성은 매사 집중력을 높이고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도와준다. 감성이 키워지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새삼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나 혼자 뿐이라는 생각에 갇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큰 웃음으로 감성을 키워 이겨내자.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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