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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1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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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은 30일 전날 민주통합당에서 제기한 '박근혜 후보 5대 불가론'에 대한 맞불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4대 자질 문제를 제기했다.

또 선거막판 박 후보를 향한 네가티브와 허위폭로에 대해 강한 법적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잇따라 불거지는 문 후보측 인사들의 막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노무현 정부 시절의 막말 시대가 다시 도래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해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에서 박 후보에 대해 5대 불가론을 제기했는데 들어보니 별로 설득력이 없다"면서 "문 후보야말로 대통령 후보로서는 몰라도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창출할 국가 최고지도자로서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첫 번째로 책임감 문제를 들며 "노무현 정권 5년이 실패와 무능으로 끝난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 다음으로 두 번째로 책임이 큰 위치에 있는 것이 문 후보이고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애틋한 또 비극적인 서거까지 이어졌다"며 "정말로 책임의식이 있고 책임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번째로 소신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며 "노무현 정부 시절 지지자들과 충돌해가면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했던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같은 주요 정책을 이제 와서 말을 바꾸고 있고, 지역에 맞는 사탕발림을 하는 것을 보고서 소신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세 번째로는 정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꼽았다. 조 대변인은 "문 후보가 한 정권의 핵심 제 2인자로서 5년 내내 주요정책을 다룬 것치고 정책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것 같고, 정리가 잘 안 돼 있다"며 "국가보안법이나 NLL 사수문제, 금강산 피격,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중요한 현안에 대해 노무현 정부보다 더 급진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관점"이라고 우려했다.

네 번째로는 출마동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 폐족이라고 하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가 친노정권이 부활하는데 얼굴마담으로 착출된 과정을 보면 출마동기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측의 무차별 허위폭로와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선거초반의 판세가 본인들에게 그다지 유리하지 않고, 인물대결에서 밀리고 있고, 승산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무차별적인 허위폭로, 네거티브를 이제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이런 허위폭로, 네거티브 진흙탕 선거전에 대해서, 그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 근거와 책임을 분명하게 물을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이어 "법적인 조치들을 포함해서 엄중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 진영 인사들의 막말이 연달아서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안도현 선대위원장의 '박 후보의 부모가 왜 총에 맞아 죽었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이 말씀을 듣고 참 살벌하고 끔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명계남씨가 경남진주시장 유세에서 했던 말 '내가 바라는 사람이 안되면 술먹고 XXX다 하고 살면 된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는 참 막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친노세력이라는 사람들은 이 막말이 체질이고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노무현 정부시대의 그 막말시대가 다시 도래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막말세상은 다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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