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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23 0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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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지난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TV토론 결과 '문 후보가 더 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단일화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긴급 여론조사 결과, 토론 시청 후 문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33.7%, 안 후보에 대해서는 25.6%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문·안 후보 가운데 TV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문 후보가 39.7%로, 안 후보(24.6%)보다 15.1% 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가 비슷했다는 응답은 35.6%였다.

TV토론은 후보 호감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의 경우 TV토론 시청 후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33.7%로 나타났다.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13.6%에 그쳤다. 호감도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도 52.7%였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TV토론 시청 후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25.6%, '더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20.8%로,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비등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53.6%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역별로는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PK)의 호감도 상승폭이 가장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의 경우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인천·경기 38.7%, 광주·전남북 38.4%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이었지만 PK에서는 23.6%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안 후보는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37.2%로 유일하게 30%대를 넘었다. PK에서는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0.5%로 가장 낮았으며, '더 나빠졌다'는 답변도 25.9%로 '더 좋아졌다'는 응답 보다 더 많았다.

안 후보는 지역적으로 볼 때 TV토론 후 '더 나빠졌다'는 응답 분포도가 PK 뿐 아니라 인천·경기, 대전·충남북, 강원·제주 등 전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날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중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787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뉴스파인더 박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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