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10-31 05:36:53
기사수정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국회 차원에서 투표시간 연장 문제와 대선후보 사퇴 시 국고보조금 환수를 골자로 한 일명 ‘먹튀 방지법’을 동시 논의할 것을 야권에 제안했다.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한 ‘역제안’으로 야권 후보단일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국고보조금 문제를 연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대선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 또는 사퇴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경우 국고보조금 수령 자격을 상실토록 해 보조금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선후보가 국민 혈세를 먹고 튀는 것을 막기 위한 ‘먹튀 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을 동시에 국회에서 논의,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후보로 나선 사람이 혈세 150억원을 먹고 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문명국가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문 후보측에 대해 “민주당의 투표시간 연장 주장은 비정규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이자 꼼수정치”라며 “100년도 사용 가능한 멀쩡한 건물을 헐어서 집값을 올리려는 투기꾼 같은 잔머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안 후보에게 혼나지 말고, 장외에서 꼼수 부리지 말고 130석 가까운 공당답게 장내, 국회에서 해야 한다”며 “장외에서 시민단체 흉내내는 것은 공당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에 대해서도 “미워하면서 닮는 형국”이라며 “현실정치를 비난하면서 민주당의 구태정치를 고스란히 승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406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