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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28 09: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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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이 미국 팰팍시의 위안부 기림비에 박히고 같은 내용의 스티커가 뉴욕총영사관에서 발견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야만적 테러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에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한 평화와 인권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다.

미 당국은 하루 빨리 이 사건의 진상조사에 나서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하고 국제사회 앞에서 책임을 준엄히 물어야 한다.

이 사건 이전에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나서 뉴욕총영사를 팰팍시에 보내 기림비 철거를 조건으로 거액의 경제적 지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만약 이 사건이 일본 측과 관련 있다면 일본 측은 국제사회 앞에 분명히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일본의 주변국들에 대한 끊임없는 영토분쟁 도발, 주요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마당에 미국에서까지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미국의 법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미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한 도발이다.

미당국의 사건 진상의 조속한 규명과 강력한 대응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2012년 10월2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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