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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25 0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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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중앙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은 2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 대해 "정책경쟁보다 단일화에 함몰되어있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단일화가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국민 앞에 검증되어야 하는 것은 두 대통령 후보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라며 혹독한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두 야권후보의 NLL 문제와 대화록 열람 등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2인자여서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후보이고, 안철수 후보는 국정운영능력이 전혀 검증된 바 없는 불안정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철수 후보는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복지확충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쓰자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대답했다"며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쓴다는 말은 마르크스 공산주의사회를 주창하면서 사용한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반을 차지했던 공산주의국가가 74년 만에 패망한 이유는 능력대로 일하자는 슬로건과 달리 노동의 동기부여가 사라져서 노동생산성이 급속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이라며 "같은 실패를 표를 얻으려는 정치적 이유에서 국민들에게 과잉복지제공을 약속하기 급급했던 현재 부도국가인 남유럽의 복지시스템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것과 능력대로 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모순관계에 있는데, 정치와 정책경험이 전무한 안철수 후보가 연구실의 의자에 앉아서 편향된 지식만으로 고안한 복지시스템"이라며 "이런 복지시스템은 한국의 미래 어둡게 할 것이 틀림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치는 강의나 연구가 아니라 현실"이라며 "대한민국의 장래를 실험실의 연구원 같은 안철수 후보에게 과연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제 안철수 후보가 정치혁신에 대해서 나름의 안을 제시했지만, 이번 안 역시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실효성 없는 비현실성 사고에 젖어있다는 점에서 준비 안된 부실후보라는 점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과 안 후보 부인 김미경씨의 서울대교수 정년보장심사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특권의식'을 누리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문 후보의 아들은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시 취업특혜를 받고 부정 취업한 것이 드러났고,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정년보장심사에 특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두 후보는 스스로 직접 국민 앞에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안들을 통해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본인들 자신이 특권층임이 드러났다"며 "앞으로도 두 후보가 계속 공정사회를 만들 것 이라고 호언하고 다닐 것인지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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