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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25 05: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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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복지 공약과 관련해 “안 후보가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복지 확충 재원에 대해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쓰자’는 식의 대답을 했는데 이는 마르크스가 공산주의를 주창하며 사용한 슬로건”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본부회의에서 “안 후보가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인 복지에 대해 위험하고 비현실적인 얘기 두 가지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색깔 논쟁을 하자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안 후보가 이런 사실을 알고 이런 말을 했는 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의 반을 차지했던 공산주의 국가가 74년만에 패망한 것은 능력대로 일하자고 했지만 슬로건과 달리 노동의 동기부여가 없어져 생산성이 급속도로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것과 능력대로 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모순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ㆍ정책경험이 전무한 안 후보가 연구실 의자에 앉아 편향된 시스템만으로 만든 복지시스템은 한국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 틀림없다”며 “대한민국의 장래를 실험실의 연구원 같은 안 후보에게 맡기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힐난했다.

김 본부장은 안 후보 부부의 서울대 임용 논란과 관련해 “교수 임용은 끼워팔기식으로 보인다. 엄청난 특혜로 부부가 교수로 채용됐는데 안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것이었으면 서울대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부했어야 옳다”며 “안 후보는 강의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을 것이다.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안 후보의 정치쇄신안에 대해서도 “현실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실효성이 없는 비현실적 사고에 젖어 있는 것”이라며 “준비 안된 ‘부실 후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은 입사에서, 안 후보 부인은 교수 임용에서 특권과 반칙이 있었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공히 우리 사회의 병폐가 특권의식이라는 점을 지적해 왔는데 이번에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 후보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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