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성공할까?
- - 시민단체 압력과 국민여론에 밀려 결국 단일화 될 것.
이번 18대 대선의 최대 이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에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인가에 있다. 이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대선 승패의 확률이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 지지 않은 3자 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우세가 확실시 되고 있으나 이들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시 한 치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초접전의 승리가 예상되어 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으로 보았을 때 야권단일화 여부가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이 단일화가 되기는 힘들게 되었다며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 간에 첨예한 감정대립의 골이 너무 깊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이미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구성 틀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선거 조직이 아닌 완주를 위한 조직의 틀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문재인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안 후보가 민주당으로 들어 와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입장이고 안 후보 측은 무소속 대통령이 나 올 수 있다는 논리로 맞대응 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어쩔 수없이 3자 대결구도로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단일화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우선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야권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단일화에 대한 압박수위가 갈수록 더욱 거세질 전망이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여론이 두 후보에게 심적 부담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들은 계속 팽팽한 접전을 이어 나가다가 대선 후보 등록일인 내달 25~26일 직전인 20일 경에 단일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로 문 후보가 될 것인지 안후보가 될 것인지는 계속 되는 여론조사의 추이가 결정적으로 반영 될 것으로 보이고 제3지대에 있는 세력들이 얼마만큼 이들 진영에 참여하는 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 조사가 아닌 ‘정치적 담판'을 통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여론조사로 가면 문후보나 민주당 자체에서 반대할 것이 확실하고 선거인단 경선실시는 안 후보 측의 반대와 시간상의 문제로 어려워 보인다.
<칸투데이 장석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