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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9 05: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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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별위원은 18일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김재철, 최필립)두 사람은 박 후보의 대선행보에 일종의 장애물이며 본인들이 그것을 몰라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가장 우스운 것은 최필립 이사장과 MBC 김재철 사장이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이사장에 대해 "정수장학회를 세우는데 자신의 돈을 출연한 사람도 아니고,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됐으니 스스로 물러나 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안 하기 때문에 사실 박 후보가 어려운 지경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가 (본인이) 정수장학회와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일반 국민들 시선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떤 형태라도 앞서 해결했으면 했지만, 최 이사장이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이렇게 지연됐다"고 개탄했다.

그는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해서도 "공영방송 사장인데 정치에 개입한 것만으로 해임사유가 충분하다"며 "방문진 이사회가 신속하게 현명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김 사장을 감싸온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도 이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매각은 황당한 발상이다. 민영화는 보통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상당한 여야합의 및 입법이 있어야 한다"며 "최 이사장이나 김 사장, 이진숙 본부장 같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법적인 소양이 전혀 없다. 자질이 부족하다"고 했다.

정수장학회 문제 해법에 대해서는 "공익법인이기 때문에 여야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로 이사진을 세우는 게 답이며, 부일장학회를 세운 김지태 회장의 후손이 한 두 명 정도는 이사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사과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사과까지 해야 할 사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행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피해를 당한 분들과 화해는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치쇄신특위의 검찰 개혁안에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관련,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은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얼마나 차가운지 잘 모르는것 같다"며 "모든 개혁안을 다 반대하고 있는데 우리 검찰이 그렇게 당당한가"라고 일축했다.

그는 무소속 대통령론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고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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