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힘겨루기’문재인·안철수 지지율 동반하락
-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작업하는 박근혜 지지율 견고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힘겨루기에 돌입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8~12일 5일 동안 전국 성인 1551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40%, 안철수 25%, 문재인 22%로 조사됐다.
박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반면,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7%, 안철수 46%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해 박 후보는 변함이 없었지만 안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9%, 문재인 44%로 나타났다. 전주에 비해 박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 후보는 3%포인트 하락으로 하락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 지지자+무당파(944명) 기준으로는 문재인 46%, 안철수 39%였다. 지난주에 비해 두 후보 모두 2%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민주통합당 지지자(390명) 중에서는 문재인 61%, 안철수 33%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554명) 중에서는 안철수 43%, 문재인 36%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36%를 기록한 반면 민주통합당 4%포인트 하락한 2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