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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6 0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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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2일 자신이 언급한 '부유세 신설론'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자 "개인자격의 발언"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어제 선대위 중앙위 워크숍에서 '부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부유세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은 총괄선대본부장 직함 자격으로 한 말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본부장은 "저는 국가의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6월부터 복지를 늘리려면 증세가 일부 불가피하다는 소신을 여러 차례 강연 자리를 통해 피력해왔다"며 "11일 선대위 중앙위 워크숍은 선대위에 합류하기 전인 2주 전에 이미 약속이 잡힌 강연으로 평소 밝혀온 소신을 밝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전혀 상의한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공약은 국민행복추진위원회와 공약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혼선이 빚어지게 해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선 후보는 부유세 신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당의 공약이라든가 당의 입장이 어떻게 된다고 하는 것은 당의 공약위원회를 거쳐서 결정되는 것만이 확실하게 책임 질 수 있는 공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박 후보 본인이 위원장으로 있는 정책공약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공약위원회를 거친 정식 공약이 아니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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