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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07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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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원조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5선 의원 출신의 박찬종 변호사가 지난 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박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안 후보가 문 후보와 단일화하면) 그건 안철수 현상을 만든 국민에 대한 배반 행위"라며 "말하자면 이번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역적 취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 교수가 민주당에 발 디디면 기득권자인 백 몇 십명 국회의원들에게 싸여서 국민 염원에 부합하는 공약을 만들어낼 수 있겠냐"며 "민주당은 과거 10년 동안 집권하면서 잘못한 것이 얼마나 많냐. 반성해야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안 후보를 향해 "링에도 오를 생각이 없으면서 민주당에 기웃거릴 것 같으면 모든 것을 접고 한국의 빌 게이츠의 길로 가라"면서 "정치는 똥이 되든 개가 되든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안 후보)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정치개혁의 길을 갈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박 변호사는 "나는 안철수 교수를 끝까지 링에 오르도록 하는 독전대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대선 출마선언 각오를 밝혔다.

박 변호사는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민후보추대연합(국추련)' 주최 기자회견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박 변호사는 "박근혜, 문재인은 프로야구로 치면 2군 선수"라며 오는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 둘 만 나오게 되면 국민의 절반 이상은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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