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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8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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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13연승을 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 컨벤션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단일화 작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문 후보는 야권단일화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 지지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7일 발표한 9월 둘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후보는 1주일 전에 비해 4.5%p 상승한 4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철수 원장은 3.1%p 하락한 36.9%로 나타났다. 두 주자의 지지율차는 5%p에 이른다.

문 후보는 야권 단일화 양자대결 주간집계에서 안 원장을 앞선 것은 이번 주간이 처음으로, 후보 확정이 된 이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휴대전화 번호를 무작위로 추출(RDD,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응답률 19%.), 총 1551명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민주통합당 지지자 가운데 대선 후보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43%가 문 후보를 택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안 원장은 35%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8월 첫째 주만 해도 안 원장의 민주당 지지자 상대 조사 지지율은 55%로, 문 후보(2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안 원장은 출마 선언이 늦어져 유권자의 피로감이 커진 반면, 문 후보는 민주당 지역별 순회 경선에서 연승을 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문 후보가 16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만큼, 앞으로 안 원장과의 격차는 소폭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의 주간조사는 지난 9월 10일∼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일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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