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 탄 문재인 13전 전승으로 대통령후보 결정.
- 호남과 수도권에서 압승으로 지지율 탈력 받을 듯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가 16일 오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에서 60.6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지역 경선 13전 전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문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 34만 7183표(56.5%)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2위는 13만6205표(22.2%)를 얻은 손학규 후보가 차지했고, 김두관 후보는 8만7842표(14.3%), 정세균 후보는 4만327표(7.0%)에 그쳤다.
문 후보는 후보수락연설에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국정철학으로 삼고,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이라며 “특권층 사람들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하고 권력형 비리와 부패 엄단, 맑고 투명한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ㆍ15, 10ㆍ4 선언의 정신으로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만들고 임기 첫 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내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칸투데이 전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