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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27 1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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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에 의해 기습점거된 국회본회의장<사진출처:프런티어타임스>
시급한 민생현안 입법논의가 중단된 가운데 여야간 대치정국이 이어지면서 올 연말을 앞두고 국회에선 전운만 감돌고 있다.

특히 이 와중에 여야간 중재에 나서 협상을 권고했던 김형오 국회의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 및 개혁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한편 입법부 수장으로 정치권 전체가 불신을 받아 급속히 번지고 있는 '국회 무용론'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정치권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1주일이 넘도록 민주당 의원들에게 집무실이 점거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한남동 공관 앞에 진을 치고 김 의장의 직권상정을 실력 저지하겠다는 정략적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회 관계자는 "당초 한나라당이 연말까지 처리할 법안을 선별해서 김형오 의장에게 가져오면 긴급한 경제관련 법안부터 직권상정이 예정돼있었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이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하는 바람에 경호권을 발동해야 할지도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호권 발동은 입법부의 수장인 김형오 의장 입장에서 법안의 직권상정 결정보다 정치적 부담이 훨씬 크다"며 "자칫 연내 법안처리가 무산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앞서 지난 17일 해머와 전기톱이 동원된 물리적 충돌사태를 빚을 당시 외통위 박진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으나 사태가 악화됐다는 점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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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rgra2008-12-28 08:46:44

    국회가 망치쟁이 전기톱쟁이 빠루쟁이들의 여인숙이 돼 버렸네요..분명이 이번에는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할 것입니다.국회의석은 총선에서 이미 국민이 인정을 해준것입니다.그 이전에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 때 국민의 신망을 잃었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은것입니다. 국회안에서 저런 못난 짓들은 모두 당리당략에서 저지르는 범법 행위입니다.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을 진 모르지만 잘 못된 짓입니다.전 세계가 미증유의 경제공황에 직면에 있어 국민들이 일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에 어떤 이유로도 용서 받을 수 없어요.여야가 머리를 맞대 대책을 세워도 걱정이 앞서는데 국정에 일일이 발목을 잡고있는 야당은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국정의 모든 책임은 여당에 있지 야당에 있는게 아닙니다. 만약에 잘못을 저지른다면 다음 총선에서 또 평가를 받게됩니다. 국회 본회의장을 여인숙 처럼 점거해서 국정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은 국민의 평가를 억지로 거스르는 깡패같은 짓임을 법도 알고 국민도 압니다...못난짓을 당장 거둬치우시요....민주당 당원들의 지지를 국민의 지지로 착각하지 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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