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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5 09: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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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은 14일 민주통합당을 향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에 동참하고, 국회 차원에서 종북주의 정당이 국정을 왜곡시키고 혼돈에 빠트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데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원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당권파가 대거 탈당한 민주통합당이 종북주의 정당으로 완전 변모했고, 여기에는 민주당이 일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신당권파의 탈당이 완료되면서 이제 통합진보당은 NL(민족해방)계의 '경기동부연합'이 주축이 된 종북주의(從北主義) 정당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이는)야권연합이라는 미명으로 민주당의 당리당략이 빚은 참담한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은 올 초 당의 주요 정책과 정강을 내팽겨 치고 전국적인 야권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까지 불거졌는데도 나라를 1% 대 99%라는 분열구도를 만들며 한미 FTA와 제주강정해군기지 건설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등 종북주의자들의 주장에 동조한 채, 선거승리에만 혈안이 되어 묻지마 식 야합을 추진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결과는 민주당의 선거 참패였고, 종북세력들만 국회에 대거 진출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기에 통진당이 분당하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종북 노선의 정당이 국회라는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국고보조금까지 받아가면서 마음대로 자신들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 격이 되고 말았다"고 민주당 책임론을 부추겼다.

특히 그는 "국민들이 낸 혈세로 대한민국을 적대시 하고 수시로 공격을 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북한의 노선을 추종하는 정당까지 키워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며 "이제 국회에서 6명의 의원들이 대놓고 종북 노선과 주장을 펼치고 입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국정을 혼란에 빠트릴 것이라는 점은 안보고도 뻔하다"고 한탄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당리당략을 앞세운 자신들의 전략적 과오가 빚은 결과에 대하여 통렬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선을 앞두고 또 다시 당리당략적인 야합을 도모하는 데만 골몰하지 말고 종북세력과의 확실한 절연(切緣)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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