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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1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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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0일 같은 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출마 종용 협박’ 발언에 대해 “친구 사이의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해서 사찰이니 협박이니 공방을 벌이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라도 (정 전 공보위원이) 좀 더 주의를 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친구끼리 밤에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그런 사이에서 뭐 협박을 하고 그러겠느냐”라며 “친구끼리 한 이야기인데 이것을 갖고 이렇게 확대해석하고 침소봉대하는 것은 좀 좋지 않은 것 아닌가. 이것도 구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선 박 후보의 구태 발언에 대해 1차적으로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를 겨냥한 것이지만 보다 넓게는 안 원장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 변호사는 “새누리당이 그런 일을 했을 때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구태라고 볼 수 있느냐”며 “불출마 협박을 한 게 구태지, 문제 제기를 어떻게 구태라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 그대로 새누리당이 불출마 종용을 한 것이고, 그래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제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새누리당 쪽에서 먼저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후보가 ‘네거티브 중심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 데 대해 “그것을 네거티브 공방이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뉴스파인더 박남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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