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신성장동력 산업 통해 일자리 만들어야”
- “정부 6개월 그냥 보내면 10년 뒤처진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오늘날 같이 바쁘게 변화할 때 정부가 6개월을 그냥 보내면 10년이 뒤처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세븐벤처밸리 1단지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성과평과 보고대회’에 참석,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미연 청와대 외신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해야 할 역할,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나눠 열심히 노력하면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잘 검토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다 어렵고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속 성장을 하고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이다. 기존 산업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으니, 신성장동력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몇 년 전에는 신재생에너지만 논의했지 셰일가스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 미국은 그 사이 완벽한 기술을 만들어 생산에 들어갔다. 세상이 또 바뀐 것”이라며 “우리의 신성장동력 계획도 시대에 따라 계속 수정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일가스는 모래ㆍ진흙이 굳어 만들어진 암석층에서 발견되는 천연가스다. 매장량이 석유와 비슷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각국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는 한민구 민간위원장의 ‘현정부 신성장동력 성과평가’ 보고,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의 ‘녹색기술-첨단융합 분야 발전방향 및 향후과제’ 보고,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고부가서비스 분야 발전방향 및 향후과제’ 보고 뒤 관련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약 100여분간 진행됐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