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8-08 07:56:43
기사수정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당시 총선을 진두지휘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이 대두되는 것에 대해 “그 자리를 떠나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관리 책임은 현역이 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기환 전 의원이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당이 책임져야 할 경우는 당대표가 책임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비박 경선주자들과의 합의내용을 부인하면서 “사퇴의 의미는 아니다. 첫째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하고 두번째는 그것이 당이 책임져야 될 일이냐 하는 문제가 있고, 세번째는 그 책임을 정도에 따라서 대표가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헌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하겠냐’는 질문에 “당에 누를 끼치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 한다. 홀몸이 아니지 않느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어떤 직위나 직책에 있는 사람이 비리를 저지르면 당과의 연관성을 검토한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어떤 동기로 했느냐, 금품을 받았다면 어떻게 썼느냐를 보고 그에 따라 당의 대표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영희 의원,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과 관련해서는 “자신들이 명백히 무고함을 밝힌다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디도스 사태'로 자진탈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거론, “본인이 탈당 후 무고함을 밝혔고 대선이 정비되면 복당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38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