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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31 09: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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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경영전문가 스티브 정
연일 32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로 짜증이 나는 계절이다. 일부 지역은 체온을 넘는 37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게다가 습도도 아주 높아 심기를 누가 건드리면 폭발이라도 할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웃음으로 넘겨버리자. 왜냐하면 짜증이나 화를 내면 더 덥기 때문이다.

런던 올림픽이 한창이다. 메달을 향해 안간힘을 쓰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애간장이 탄다. 열심히 응원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선수들을 웃음으로 격려하자. 메달 색깔만 생각하면 또 짜증이 나게 된다.

열대야가 계속되면 밤잠을 설치게 되고 아침이 되어도 머리가 혼미해진다. 그래도 며칠째 계속되니 적응이 차츰 되어가는 듯하다. 그래 더위야, 네가 아무리 기승을 떨쳐봐야 얼마 남지 않았다.

얼마 전 웃음특강을 하기 위해 해군함을 방문했다가 함장의 안내로 기관실을 가본 적이 있다. 시원한 바다에 떠 있는 군함이지만 기관실은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심지어 배가 정박해 있는 시간에도 언제든지 유사시 출동을 위해 기관실은 예열을 해 두어야 한다니 우리 해군장병들의 노고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이 더운 여름에도 이렇듯 군을 위시하여 산업현장에서, 식당에서, 열사의 사막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까짓 더위쯤이야 하고 참지 못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매미가 마지막 발악을 하듯 찢어지는 소리를 낸다. 그래, 너도 많이 더운 모양이구나. 너무 더워서 그런지 모기도 뜸하다. 이렇게 더운 계절에는 우리의 몸과 마음도 한 타임 쉬어가는 것이 좋다.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날씨에 맡겨보자.

절기로 보면 초복과 중복도 이미 지나고 가을이 온다는 입추立秋가 8월8일이라니 얼마 남지 않았다. 늦더위가 있을 거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각오하고 맞으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이 더운 여름을 시원한 한 바탕 웃음으로 날려버리자. 짜증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웃어버리자. 이렇게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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