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공항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
- "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돼"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 대구를 방문, 안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책 발표회에서 박 전 위원장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은 분명하게 입장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하고 기회가 된다면 대선 공약으로 실천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세운 프로젝트가 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고교 무상 의무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 대학입시 단순화 등을 골자로 하는 '행복 교육'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은 학습을 통한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주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며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끼를 끌어내고, 열정을 갖고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교육의 기본방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야 말로 행복공동체를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정책의 으뜸"이라며 "지나친 경쟁과 입시위주로 변질된 우리의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