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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4 05: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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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타임스=장미란 기자]새누리당은 13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7월 임시국회 내 정 의원의 자진 결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 의원이 검찰수사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가시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여 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것이 잘 안됐을 때는 당으로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에 대해서는 "7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7월 임시국회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7월 국회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사퇴를 만류하고 즉시 업무에 복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의 설득에는 황우여 대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황 대표는 의총에서 "이 원내대표를 무조건 끌어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비록 의원이 잘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원내지도부)가 물러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의총 결론과 관계없이 무조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원내지도부의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장미란 기자 pressmr@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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