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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2 0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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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태호 의원(50. 경남 김해을)이 11일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내걸고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지금의 낡은 리더십, 낡은 생각, 낡은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서른 두살에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처럼 두려움 없이 그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 모든 것을 걸고 낡은 정치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든 진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득권의 이익만을 대변해왔다"며 "우리의 꿈과 도전을 가로막는 낡은 리더십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이룬 것을 탐욕으로 독차지 하려는 사람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과 싸워 이기고 싶다"며 "변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꿈꾸며 함께 도전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지금 새누리당은 새로운 도전도, 치열한 논쟁도, 가슴 벅찬 꿈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을 누가 지지하겠느냐"며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아울러 "이제 국민을 다스리는 통치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이 분노하는 것에 함께 분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또한 측근이 아닌 최고의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고 공권력을 사유화하지 않는 대통령,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날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참여하는 5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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