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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09 12: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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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글로벌 경제위기에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국내로 가면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전국 4대강 인근에 위치한 명승지와 여수세계박람회를 휴가지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93차 라디오연설에서 "올해 여름휴가 때는 국내 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숨겨진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 전국 1800㎞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각 지역의 독특한 멋과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추천한 휴가지는 한강의 경우 임진마을ㆍ율곡리 화석정ㆍ영월 한반도마을, 금강은 옥천 도리뱅뱅ㆍ진안 원촌마을, 낙동강은 영주 무섬마을ㆍ함양 개평마을, 섬진강은 임실 구담마을ㆍ무안 하늘백련마을ㆍ여수 백도ㆍ신안 가거도 등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지만, 내수까지 위축돼서는 안 된다"면서 "내수가 좋아지면 지역과 서민경제, 서민 일자리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관광산업이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연평균 여행일수는 7일인데, 하루만 더 국내 여행을 하면 수요는 2조5000억 원이 늘고 일자리도 5만 개나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수 세계박람회가 한창"이라며 "이제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됐고 좀처럼 보기 힘든 기회이니 많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참석한 주요20개국(G20) 멕시코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긴장감이 가득했다"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금년 경제성장전망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도 성장률을 부득이 3.7%에서 3.3%로 낮췄다"면서 "하지만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는 2% 대로 안정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이후 우리 경제 체질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마는, 정부는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비상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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