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희와 추종세력을 북한으로 보내라”
- 자유주의진보연합 “귀환 허용하면 안된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5일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판문점으로 귀환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노수희와 그 추종세력을 북한으로 보내라’를 제목으로 한 성명서를 통해 연합은 노 부의장이 방북 당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서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었다”고 한 것을 두고 이적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노 부의장이 지난 3일 김정일에 대해 “한반도 분열 사상 처음으로 남북 수뇌 상봉을 실현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마련해 주신 민족의 어버이”라고 칭송했으며,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서는 “인민 사랑과 후대 사랑의 정치를 펴 나가시는 최고사령관님을 어버이로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규탄했다.
연합에 따르면 노수희 부의장이 몸 담고 있는 범민련은 1991년 창립 당시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됐고, 최근에도 북한 독재정권과 핵무기 개발을 찬양하는 망언들을 일삼아 왔다.
연합은 “우리는 정부 당국에 고한다. 절대로 노수희의 귀환을 허용하지 마라. 그의 조국은 이미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조선 인민공화국이므로, 평생 그곳에서 살도록 다시 보내주기 바란다.
그를 형사처벌할 경우 좌익들은 그의 이적행위엔 아랑곳 하지 않고 '인권탄압'이라며 여론몰이를 할 것이다. 이런 꼴을 보느니 그냥 북송을 시키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노수희와 공동 전선을 구축해 온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우리는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가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