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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01 1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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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은 29일 제2연평해전 10주기를 맞아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안녕을 지키려다 산화한 장병들의 영전에 최고의 국가적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진통일당 이기주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은 10년 전 이날 6인의 용사를 가슴에 묻어야 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2002년 6월29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은 대한민국의 해군 고속정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고, 여섯 용사는 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散花)했다”며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10년 전 대한민국은 6인의 용사 가슴에 묻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은 한동안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냉대 속에, 기념식은 정부 차원이 아닌 해군 자체 행사로 쓸쓸하게 치러졌다. 유족들의 억장은 무너졌다. 전사자인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종선 씨는 무심한 조국을 원망하며 이민까지 결행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용사들의 희생이 숭고한 의미를 되찾는 데 무려 6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2008년에 서해교전으로 불리던 명칭이 승전(勝戰)의 의미를 담은 제2연평해전으로 바뀌었다. 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도 뒤늦은 감이 있으나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윤영하 소령, 조천형·황도현·서후원·한상국 중사,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 6척이 실전 배치되면서 6인의 용사는 우리 영해를 지키는 당당한 수호신으로 되살아났다”며 “우리 군(軍)의 안보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야말로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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