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6-29 08:39:57
기사수정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28일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이기도 한 김 전 수석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국회의원 4선, 청와대 경제수석, 보건사회부 장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독일에서 경제학을 전공,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 재무분과위원으로 관직에 발을 디뎠다. 6공 시절인 89년 보건사회부 장관을 거쳐 90년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1989년엔 국민은행 이사장도 역임했다.

김 전 위원은 11대와 12대, 14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정당과 민자당에서 각각 지역구 의원을 지내다 17대 들어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한 4선 의원이기도 하다. 각 당을 넘나든 김 전 위원의 이력은 새누리당내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재벌개혁론자로 꼽힌다. 그는 1987년 헌법 개정 때 민정당 의원으로서 헌법 제119조2항인 경제민주화 조항, 일명 '김종인 조항' 입안을 주도했고, 노태우 정부 경제수석 시절엔 대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강제매각토록 하는 부동산특별대책을 내놨다.

이 밖에 국회의장 직속의 헌법연구자문위 위원장도 지낸 그는 지난 5월 말 친박 측으로부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36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