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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7 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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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씨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싸잡아 비판했다. 노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자금에 대한 의혹을 두고서다.

변 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도 '권양숙이 나 모르게 돈 받았다', 노무현 딸도 '나는 권양숙이 준 13억으로 아파트 샀을 뿐이다'...이 노 씨 가족 대단하네요. 영부인에 포괄적 뇌물죄 해당 안된다는 법리적 맹점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거 문재인의 발상이라고 다 알려졌죠"라고 덧붙였다.

변 씨는 또 "저는 이제껏 노무현 딸이 미국 아파트 대금으로 지불한 13억원이 권양숙이 청와대에서 받은 100만달러라고 알고 있었는데, 조갑제 대표 말로는 별 건이라고 말했다"며 "대체 권양숙이 청와대 안에서 뇌물 얼마나 먹었는지 검찰이 조사해야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권양숙과 노무현 아들, 딸, 자신들이 뇌물을 받아 일국의 대통령을 죽여 놓고도, 단 한 번의 대국민 사과조차 한 적이 없다"면서 "그래놓고 역대 최악의 무능한 비서실장 문재인 내세워 또 권력 잡으려 한다. 파렴치하고 잔인무도한 가족"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제가 사실 노무현하고 절반 정도는 기질이 비슷해서, 노무현의 심정을 잘 안다"며 "죽을 때까지 정치권력으로 떵떵거리며 살고자 했는데, 부인, 아들, 딸이 자기도 모르게 뇌물 먹어, 스타일 완전 구겨진 겁니다. 노무현 성격이면 충분히 죽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노무현 자살 사건에서 우리가 놓치면 안되는 것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가족의 뇌물 사건으로 자살하는 저런 유약한 인간에게 5년 간 민족과 국가의 생명권을 맡겨놨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13억 돈상자'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이날 권양숙 여사에게서 서면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정연(37)씨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낼 당시 권 여사에게도 함께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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