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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24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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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사안일한 공직사회를 비판, 경제 살리기에 올인한 이명박 대통령이 쉴 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경제회생을 위한 승부수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 연말 속도전을 본격화하면서 심지어 개인적인 취미활동까지 접은 채 업무에 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오늘(24일)부터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을 것”이라면서 “사전보고와 후속대책 논의 등으로 사실상 쉴 틈이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4개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26일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 27일 교육과학기술부 등 2개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법무부 등 3개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30일에는 공공기관, 31일에는 외교통상부 등 3개 부처 등 빡빡한 보고일정이 잡혀있어 이 대통령은 사실상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연말을 보낸다.

더욱이 일요일인 오는 28일 역시 금년 들어 마지막 라디오연설을 녹음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 일정은 ‘노 홀리데이’의 살인적 페이스라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평소 즐겨왔던 테니스를 중단해 최근 수개월간 코트에 나선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신 주말에 짬을 내서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청와대 뒷산을 등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 대통령의 바쁜 일정으로 최근에는 독서시간까지 줄일 정도 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청와대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속도전으로 인해 과로와 건강에 문제가 있지나 않을지 참모진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후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휴식이 필요한 것은 알지만 여유를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이 대통령이 연말 며칠 휴가를 간다고 했을 경우 외부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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