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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5 11: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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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 비박(非朴ㆍ비박근혜)주자측이 15일 경선 룰 조율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주자 3인의 대리인들과 첫 조찬회동을 가졌다. 대리인으로는 안효대 의원과 권택기 신지호 전 의원이 참석했다.

양측은 대화의 테이블에 마주았으나 경선 룰의 핵심 쟁점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에 대한 근본적인 찬반 대립으로 타협점 마련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황 대표는 조찬을 시작하며 "멋지고 생산적이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경선을 마치고 훌륭한 후보들이 대선을 치러서, 국가가 어렵고 힘들 때 국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정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큰 대의 안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누자"고 말했다.

비박측 대리인들은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도입된 새로운 룰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당내 경선룰 논의기구를 설치하는 문제와 당 지도부와 비박주자 3인의 직접 회동 일정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표는 경선룰 논의기구와 관련해 ▲최고위에서 직접 논의하는 방안 ▲최고위 산하에 두는 방안 ▲경선관리위원회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 ▲별도기구를 설치하는 방안 등 4가지 안을 제시했다.

친박계는 최고위 산하 경선기획단 설치 등 `최고위 논의'를 희망하고 있으나 비박측은 `별도기구'를 고수하고 있어 절충에 난항이 예상된다.

<뉴스파인더 문수홍 기자 (tnghd@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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