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8-07-07 11:31:48
기사수정
▲ 촛불시위 자료사진
촛불을 끄기 위한 제안

7월5일 서울 광장에 모인 촛불 인파는 주최 측 주장 50만 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왜 두 달이 넘도록 광장에 모였을까? 국민건강을 담보로 굴욕적인 협상을 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두 달이 넘도록 쇠고기 협상을 다시 하라는 함성을 목청이 터져라 외쳤지만 대통령이나 정부가 국민에게 속 후련한 대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끝날 줄 모르는 촛불은 계속 탈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번 주에도 농축산 농민들의 촛불이 서울 시청 앞을 매울 것입니다.
집회가 충돌 없이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생사가 달린 농민들의 집회여서 충돌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당국은 강경한 진압으로 양측 간에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국민들의 저항은 더 강경해 지리라고 생각됩니다.

당국은 집시법 위반으로 많은 국민을 강경 대처 한다면 5공 전두환 정권과 다를 게 없습니다.

힘으로 탄압 한다고 수그러들 촛불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모든 국민들이 납득 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시고 잘못된 것은 솔직히 국민 앞에 시인하는 지도자가 되서 그동안 잃었던 신뢰를 되찾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말씀한대로 경제를 살려 살기 팍팍한 국민들을 모시는 공복이 되십시오. 빠른 시간 안에 그동안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5년 내내 대통령의 정책이나 말씀을 믿어줄 국민이 없을 것 입니다.

대통령과의 총리의 4번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촛불이 커지지 않는 것은 당국의 사과가 진실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비서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다는 말입니까? 시위 현장에 나와 국민의 소리를 듣고 대통령께 진솔 하게 보고한 비서들이 몇 명입니까?
대통령께서 비서들의 보고를 듣고 무시 했습니까? 두 달 동안 6백만 명이상 동원된 국민들의 소리를 이해하고 대책을 내놓았다면 지금과 같은 혼란도 없었을 것으로 보여 지며 정부의 신뢰도 잃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힘으로 눌러 사건을 해결 한다고 생각 하셨다면 당장 버리시고 지금까지 촛불 시위로 구속 되거나 수배된 사람들을 모두 풀어 주신 것이 국민 화합을 위한 조처라고 생각 하는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대통령께서는 오만과 자존심을 버리시고 국민 앞에서 솔직한 마음으로 쇠고기나 대선에서 공약한 일들을 설득한다면 이해 못 할 국민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촛불을 끄기 위한 제안을 드립니다.

1.대통령이 손자 손녀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미국 산 쇠고기를 먹는 것을 공중파 방송을 통해 1주일동안 홍보 하십시오.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카메라에 많은 량의 미국 산 쇠고기를 식탁에 올려놓고 먹어 주셔야 합니다.

총리와 장관 청와대 수석들도 다함께 일주일 동안 먹으면서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 주신다면 대통령의 진심을 국민들이 알아줄 것입니다.
KBS, MBC, SBS, MBN, YTN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TV 등도 활용한다면 다수의 국민들도 촛불을 외면 할 것입니다.

2. MBC PD 수첩의 검찰 수사도 중단하고 모든 언론이 정부 정책을 비판한다고 할지라도 개의치 말고 꿋꿋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설득 한다면 정부를 신뢰 할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쇠고기 협상을 한 것이 반면교사가 됐으면 합니다.
왜 전 두환 정권에서도 하지 않는 일들을 하려하십니까?

3.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이주는 500만 표는 노무현 정권의 실정으로 표를
준 것이지 이 명박 대통령께서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주신 것이 아니란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으시고 더욱더 겸손하십시오.
국가 경영을 재벌그룹 회사의 경영자로 생각한다면 안 됩니다.
4개월 동안 국가 경영을 해보시니까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이모든 소리가 국민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기자도 대통령님의 팬 입니다.

심상대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3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