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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3 1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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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13일 비박 경선주자들이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 "정치권의 아주 고질적인 문제가 (도졌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런 일은 없을 텐데..."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친박계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에 임할 때가 되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경선 규칙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정치권의 고질적인 상황이 다시 시작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의 2007년도 당시 한나라당에서 가장 성공리에 치러진 경선을 위한 경선 규칙이었다"면서 "그것이 지금 와서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지에 대한 해명도 없이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결국은 계속 요구를 하면 마치 우는 아이 젖 준다는 식으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 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박계 경선주자 진영에서 황우여 대표를 비난하는 것과 관련 "낙인을 찍어서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또는 자기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경선의 규칙을 변경해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황우여 대표가 경선 규칙을 보완하기 위한, 또는 경선 규칙을 수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하고 나오는 걸 보면 그 분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충분히 귀를 기울이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비박계 경선 주자들의 경선 불참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또 안 오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면서 "경선 주자들이 끝까지 경선에 참여하도록 여러 가지 방안도 모색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당연히 우리 당 지도부에서 해야 될 것이고 또 하겠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그것이 가능하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다시 생각을 해볼 여지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역별 순회경선 실시와 선거인단 규모를 늘리는 중재안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24만 명 가량의 선거인단을 동원해서 투표를 하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고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그런데 인원을 늘리는 것은 엄청난 돈이 들게 되고 관리 가능한 상황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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