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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3 1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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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남권 출신이면서 가장 강력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경남지사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의 대권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김한길후보의 경쟁에 두 사람이 물밑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문재인고문의 지원을 받은 이해찬 후보가 승리했지만 김한길후보가 당원대의원투표에서 많은 표차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드러나 김두관지사의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12일 창원컨벤션센타에서 자서전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에 훌륭한 분들이 많긴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해 대선 출마 의지를 명확히 했다.

출마시기를 놓고, 그는 “7월쯤엔 도정을 계속할지,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해 나설지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6월 말이 임기 중 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달까지는 도지사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도 17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문 고문은 12일 국회에서 당 정치개혁모임이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우리 당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아서 대선후보에 나서기로 했다”며 대선출마의지를 확실히 밝혔다.

그는 “내가 나서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며 “민심을 볼 때 내가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두 가지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당내 후보가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문고문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유력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대선 여론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서울대 안철수교수를 향해 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는 “너무 좋은 이미지로만 비쳐진다. 그 이미지가 잘 안 깨질 거라는 게 장점”이라고 일단 추었다. 그러면서도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맨 얼굴이 드러나면 그의 역사관과 미래 비전에 대한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는 “내가 비교 우위에 있는 부분은 민주적 정당, 전통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막연한 지지이지만 민주당 힘이 뭉쳐진다면 지금의 지지율과 비교할 수 있겠나”라고 자신했다.<칸투데이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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