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으로, 민주의 함성으로 철옹성 같던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지 어느덧 25년이 지났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처음 등장한 날이 바로 오늘인 것이다. 그러나 25살의 청년으로 성장했어야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조로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 국민들은 다시금 자유와 민주에 목말라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위축되어온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마침내 유신의 부활을 우려하게 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무너진지 4년만에 우리 국민들은 국가관을 증명하고 이념의 결백을 인정받아야 하는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민주주의의 퇴행은 부정과 부패가 판치는 나라, 반칙과 특권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었고, 다른 한편으로 서민들의 삶은 질식하기 일보직전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날의 함성과 국민의 힘으로 일군 승리의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가슴 속에서 자유의 횃불과 민주의 함성을 일깨우고 있다.
민주의 함성은 다시 일어날 것이며, 민주주의의 회복과 함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의 완전한 실현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위해 진력을 다할 것임을 굳게 다짐한다.
6월 민주항쟁 25주년을 맞아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민주화의 제단에 희생된 수많은 민주 열사들을 추모한다.
2012년 6월 10일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