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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09 2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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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8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들은 당 내 민주주의를 위배했고 잘못된 선거 결과로 비례대표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통진당 일부 의원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 요구에 왜 답하지 않느냐는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대답을 강요할 순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헌법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주사파라고 불리는 사람도 침묵의 자유는 있다”며 “과거 행적으로 어떤 혐의가 있으니 미리 밝히라고 얘기하는 것은 우리 헌법 질서상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 대학생에게 ‘변절자’라고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단어 선택 등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했다”며 “변절자란 용어가 탈북자들에게 사용될 것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는 경우에 매우 조심해야 되는데 무조건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종북 논란은 민주당과 통진당이) 좌초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서 득을 본 세력의 이념적 지향이 문제가 되니 새누리당이 통진당 전체 나아가 민주당까지 종북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갑자기 왜 이렇게 나오나 생각해보면 이는 대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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