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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04 05: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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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는 1일 “(당대표 경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도로 말하면 15%정도 지났을 뿐 85%는 이제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마감한 당대표·최고위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누적결과 2천53표를 얻어 2천263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에게 110표차로 뒤진 상황이다.

그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나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받아들이겠다”며 “많이 부족했다.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소통이 부족했고, 진의가 전달되지 않아 아픔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가 대선주자 간 대리전 성격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기사용으로 쓰는 것”이라며 “누가 당대표가 되든 국민참여경선으로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편향된 경선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남 대의원투표에서 김두관 지사가 김한길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김 지사 지지자가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사례는 있지만 대리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김한길 후보가 열린우리당 대표시절 ‘사학법 재개정’을 주도해 국정주도권을 잃었다는 주장에는 “이는 논쟁이 필요없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당시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와의 합의사항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선거전략에 대해서는 “민생비전을 제시해 당의 정체성에 맞는 후보가 누구인지 제시하겠다”며 “내가 당대표에 출마한 이유도 민주당을 민생정당,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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