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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01 0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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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정치공세와 관련,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의 대변인으로 통하는 이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우리 정치에서 당 대표가 상대 당 대선주자에게 이렇게 스토커 수준으로 쫓아다니는 일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박태규 씨의 저축은행과 관련해서 영향력을 행사를 한 것처럼 얘기 한다든지, 단순한 원로들과의 점심식사 한두 번 한 것을 무슨 7인회가 있어서 대단한 일이나 한 것처럼 이런 식으로 공당의 당 대표가 하시는데, 좀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그는 7인회에 대해 "(일곱 분들이)사적으로 친분 있는 모임"이라며 "국가의 원로들이 서로 소일하시면서 돌아가면서 점심도 사고 얘기도 나누시고, 그러는 과정에 박근혜 위원장도 한두 번 초청받아서 가서 오찬을 한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른바 '7인회가 수구꼴통'이라는 박 위원장의 주장과 관련, "김용환 상임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DJP 연합을 성사시킨 주역"이라며 "김용환 상임고문이 수구꼴통이면 DJ정권도 수구꼴통이고 박지원 전 장관도 수구꼴통"이라고 했다.

이어 "그 정권할 때 같이 박지원하고 장관을 했었던 강창희, 이 분도 멤버다. 그러면 자기가 그 수구꼴통 장관이었다, 그 얘기냐"고 반문하며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아울러 "야당 대표가, 국민의 민생을 걱정해야지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민주통합당은 이런 짓을 할 시간이 있으면 통합진보당과 빨리 결별이나 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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