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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28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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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도정 현안들이 많아서 7월 중순쯤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2010년 경남지사에 출마한 자체가 2014년 6월 30일까지 도정을 열심히 하겠다는 무언의 약속"이라며 "도민과의 신의를 지키는 문제와 (대선에 출마해) 역사와 국민에 봉사하는 길 사이에 저의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사직 사퇴문제에 대해 "출마 결심이 설 경우 양 손에 떡을 들 순 없지 않느냐. 도정 수행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와 동시에 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김두관 지사의 발언은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 참여가 가능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사퇴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있던 김문수 지사에게 부담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칸투데이 강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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