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박계, 전반기 국회의장까지 싹쓸이?
- - 강칭희. 정의화의 대결구도 형성‘
새누리당 국회의장단 경선이 6월 1일로 예정된 가운데 25일 친박계 강창희(대전 중구) 당선자와 친이(친이명박)계 정의화(부산 중동구) 국회의장 권한대행이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19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 내 친박계와 친 이계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의장직 경선과 함께 치러질 새누리당 몫의 부의장단 경선 역시 친박계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과 친이계 이병석(경북 포항북)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박계와 친이계가 맞붙은 상태다.
친박 대 비박 구도가 형성되면서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오늘 30일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은 데 이어 6월1일 경선을 통해 19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국회의장을 선출한다.
당 안팎에서는 다선위주의 의장선출 전력과 연장자 우선권을 고려해 강 당선자의 의장 선출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주요 당직 ‘친박독식’ 논란 속에 계파·지역배분 목소리가 적지 않아 친이 인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칸투데이 김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