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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22 1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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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구조개혁을 내건 데 대해 "그리스 정부나 기업, 노동자, 그리고 국민이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CNBC 방송 스쿼크박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IMF가 지금 그리스에 요구하는 정도가 한국에 비하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IMF에 기여금을 증액한 한국의 입장에서 그리스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IMF 기여금 증액은 한국이 150억 달러를 먼저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4000억 달러가 모였다"며 "그리스가 구조조정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때만 (IMF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원 받을 위치에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를 저렇게 두고 볼 것이 아니고, 이웃 국가들, 특히 프랑스나 독일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큰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면서 "북한이 개방을 하고 국제 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간다면 핵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와 함께 나가면 북한 경제가 자립을 할 수가 있고, 자립을 한 이후에 평화적 통일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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