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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22 1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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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신임 서병수 사무총장/시민일보
[시민일보]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서병수 신임총장은 21일 “12월 대선을 앞두고 경선과 대선을 관리할 막중한 실무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이 부담이지만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무총장으로써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최선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당내 경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총장은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정책이나 인사 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그보다도 우리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역량을 발휘해 효율적인 조직이 되느냐 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조직 내 사람들의 화합과 단합,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지 않고 공정하게 실무를 관리해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선경선을 관리할 사무총장직에 친박계인 자신이 임명됨에 따라 친이계 일각에서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박근혜가 가지고 있는 정치스타일, 원칙에 입각해 신뢰감을 주는 정치, 애국심, 단호한 결단력 같은 것들이 좋아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서 친박이라고 한다면 친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친박이라는 조직은 없다”며 “이 상황에서 친이-친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이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유에 대해 “오늘 아침 출근할 때만하더라도 사무총장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마평 오르내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최고위에서도 상당한 고심을 하지 않았을까 본다. 내가 했을 때 합리적이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업무처리가 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 이른바 비박계 주자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선룰에 대해선 최고위가 결정해야 하지 않느냐”며 “제 생각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한발 물러섰다.

다만 그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경선룰 논란이 되면, 과연 경선이 제대로 될 것인가 걱정”이라며 “당헌당규상 명확히 명시돼 있고, 입후보 한 후보자들도 알고 있다. 가능하면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대로 지켜서 하는 것이 혼란을 주지 않고 예측 가능한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연락을 취했느냐’는 질문에 “11시쯤 전화 드렸더니 통화가 안됐는데, 11시 반쯤 축하한다는 전화 받았다. 앞으로 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지난 번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리스트라고 하는 것 때문”이라며 “사실은 아니지만 사실과 비슷한 그런 루머로 인해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불출마 선언했다”고 밝혔다.

<시민일보 이영란 박규태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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