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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6 07: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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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황우여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1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의원은 대의원과 당원, 청년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 결과, 유효투표 3만 5천여 표 가운데 3만여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황우여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당 화합을 제 1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줄기찬 당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힘차게 진행하겠다"면서 "국민의 재신임을 얻어 다시 정권을 받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다 득표자인 황 의원에 이어 이혜훈(1만4554표), 심재철(1만1500표), 정우택(1만1205표), 유기준 의원(9782표)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서울의 이혜훈, 경기도를 기반으로 하는 심재철, 충청권 정우택, 부산시당위원장인 유기준 의원의 최고위원 선출로 새 지도부는 지역적으로 고른 안배를 갖추게 됐다.

또한 이날 전대를 통해 새누리당은 '박근혜당'으로의 변신을 마무리지었다.

친박계 핵심인 이한구 의원이 원내사령탑을 맡은 데 이어 친박에 가까운 중도 성향의 황 대표가 당의 첫 당대표로 선출됐고, 최고위원 중 친이계 심재철 의원을 제외한 이들이 모두 친박 핵심인사이다.

'박근혜 친정체제'의 완성과 함께 비상대책위의 무거운 짐을 벗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장미란기자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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